* 2001년 고수차

* 쇄청모차 전통방식

* 400g

* 고전만차창

 

2001년에 야생고수차를 쇄청하여 만든 보이차입니다.

첫 잔에서 향과 맛이 벌써 노차의 맛을 뿜어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완벽하리만치 맛이 순수합니다.

전혀 잡맛이 없는 깨끗하고도 깨끗한 차입니다. 보관이 엄청 잘 되었군요.

특히 2001년에 만든 보이차치고 이렇게 진년의 노차 맛이 올라온다는 것은 무척 드문

일입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습을 먹여 발효를 앞당긴 흔적은 전혀 없습니다.

맑고 깨끗하면서도 진년의 맛을 이미 내뿜는 이런 차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냥 노차 대신에 마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침이 끊임없이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같이 차를 마셔 본 어떤 분은 자신이 차를 마셔도 이런 차는 처음 본다고 했습니다.

차를 마시고 집에 돌아가 잘려고 누웠는데 입에서 계속 단침이 올라오더랍니다.

차를 제법 마셨는데도 이런 일은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얘기할 정도입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차입니다.

엽저를 보면 아주 골고루 병배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고 여린 잎에서부터 제법 큰 잎까지 모두 보입니다.

이 차의 특징인 단맛은 이런 병배의 방법 때문인지, 차를 만든 사람의 재능 때문인지,

고수 찻잎인 원료 때문인지, 아니면 제법 많은 줄기에서 나온다는 아미노산의 변화 때

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엽저, 탕색, 맛에서 두루 나무랄데가 없는 차라는 것입니다.

이 차를 보면 쇄청모차에 고수차라는 게 어떻게 진화하고 어떤 형색을 가지고 있고 맛

이 어떤가를 알 수 있습니다.

엽저의 탄력성이나 형체도 아주 좋습니다.

이런 차는 지금 마셔도 노차의 맛까지 느낄 수 있지만,  향후 10년을 두고 본다면 그야

말로 명품의 진년차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원래 양빙호는 의방산의 찻잎으로 차를 만듭니다.

이 양빙호는 양빙호의 전통을 잇는 전인이 마지막으로 만든 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차를 만든 후에는 '양빙호'라는 브랜드를 다른 회사에 넘겨주어, 요즘 양빙호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차는 이 양빙호와 많은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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