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곡화청병

* 101 TEA Plantation

* 생차

* 357g

 

101 Tea Plantation 이라는 미국의 자본이 들어와 란창의 지방정부와 합작하여 경매산 차산지를 같이 개발하면서 만든 차입니다.

당시 떠들썩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으나 결국 차산지를 망쳤다는 후문이 있어 결과적으로 끝은 좋지 못했나 봅니다.

그 사연과 상관없이 당시에 만든 이 차는 잘 만들었다는 소문이 자자하였습니다.

곡화라는 이름이 벼꽃을 뜻하듯이 가을에 수확한 찻잎으로 만든 차입니다.

찻잎을 자세히 보면 비교적 여린 잎들과 아주 큰 잎을 잘 병배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대체로 가을 차가 잎이 크고 시원한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햇차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보니 맛은 일반적인 보이차가 그 연륜만큼 익어가는 맛을 냅니다.

처음에 잘 만든 차가 그렇듯이 이 차도 좋은 맛을 내고 있습니다. 익어가는 과정에 있지만 제법 깊은 맛이 우러나옵니다.

지금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맛인데 세월이 좀 더 가면 아주 좋은 노차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차를 10번째 이벤트 상품으로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