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대 대만 용정차
* 150g
매우 독특한 차입니다.
용정차라면 녹차인데, 녹차를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묵히면 그냥 아무런 맛도 안나는 차가 돼 버릴텐데 말입니다.
이 차는 제다 방법이 뭔가 달랐던 모양입니다.
용정차 제다하듯이 하지 않고 덖는 온도를 낮추어서 보이차처럼 후발효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든지.
그래서 그런지 딱 보이 노차 맛입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마시면 오래된 보이차라고 믿게 됩니다.
굳이 보이차와 다른 맛이라면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첫맛에 올라오는 어떤 맛이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근본이 용정차인 만큼 차를 우릴 때 포수는 보이차만큼 나오진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보이 노차의 맛을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눈감고 마시면 7-80년대 노차의 맛.